대선이 2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의 날 선 신경전이 갈수록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들의 수위 높아지는 공방전을 살펴봅니다.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안철수 후보.
어제 하루 사이 공식 석상에서 '세 번'이나 마주쳤는데 이렇게 같은 테이블에 앉고도 서로 쳐다보지도 않고 '다른 곳'을 향합니다.
그리고, 짧게 악수를 할 때는 의미심장한 눈빛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두 후보 간의 '정책 공방' 또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주요 정책 이슈로 부상한 4차 산업 혁명을 놓고 대립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4차 산업 혁명을 국가 주도로 이끌어야 한다"고 하자 안철수 후보가 "낡은 사고 방식"이라면서 맞받아 쳤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4차 산업 준비에 국가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만들어서 4차 산업혁명을 직접 밑받침하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낡은 사고방식에 의한 계획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그렇게 끌고 가다가는 오히려 민간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공방으로만 끝날 줄 알았던 '4차 산업혁명 신경전'에 두 후보가 더 가세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심상정 후보가 안 후보가 내세운 정책을 비판하고 나선 겁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우리 안철수 후보님이 융합이 전공이죠? 아주 좋은 호기를 만났습니다. 요즘 정책도 보니까 보수와 진보를 적당히 버무려서 융합으로 발표하는 것을 보니까 안철수 전성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이 따라오도록, 이것은 간섭자가 아니라 정부가 위험한 투자를 과감하게 선도하는 의미의 정부주도가 이뤄져야 하고요.]
안 후보도 듣고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융합은 버무려지는 것이 아니라 합쳐지는 것이라면서 홍 후보의 발언에 반박했습니다.
또 다른 공약을 놓고도 문재인 안철수 후보 양측은 공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의 유치원 공약을, 안 후보 측은 J노믹스 공약을 놓고 서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 발언이, 국공립 유치원을 줄이고 사립 유치원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돼 논란이 일었던 유치원 공약 논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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